게임기를 사랑한 사진작가가 대규모 온라인 게임 박물관 건립자금 모집에 성공했다.
2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에반 아모스란 사진작가는 최근 소셜펀딩사이트 킥스타터에 '바나모 온라인 게임 박물관'을 세우겠다며 모금 캠페인을 벌였다. 이 모금 캠페인은 지난달 8일부터 8천500달러 모금을 목표로 시작해 1만5천609달러를 모으며 성공했다.
에반 아모스는 그동안 위키피디아 페이지에 자신이 찍은 콘솔게임기의 사진을 올리고, 해당 게임기에 대한 설명을 적은 블로그를 운영해왔다. 현재 위키피디아 상의 콘솔게임기 사진은 대부분 그의 작품이다.

그는 모든 게임기 사진과 블로그를 담은 웹사이트를 운영하는데 어려움을 느꼈다고 모금 이유를 설명했다. 고해상도의 사진을 올리고, 다양한 내용을 담고 싶었지만, 사이트 운영비용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새로 구축될 바나모 온라인 게임 박물관은 누구나 자유롭게 접속할 수 있고, 박물관 사이트 내 사진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게임기의 역사적 서술도 개발과정 같은 세세한 내용을 담아 현재보다 더 풍부하게 채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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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킥스타터로 모은 자금으로 콘솔게임기를 수집하고, 기존에 촬영했던 게임기에 대해서도 분해사진, 부품 사진 등 더 다양한 내용으로 추가촬영할 계획이다.
이 작업은 뉴욕대학교 게임센터와 국제전자게임역사센터와 공동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