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내년에 선보일 예정이던 웹기반 TV 서비스 사업을 포기할 것이란 정황이 포착됐다.
인텔은 버라이즌에 인텔 미디어 비즈니스 사업을 넘기기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미국 씨넷이 올싱스디(AllthingsD)를 인용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싱스디는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올싱스디에 따르면 인텔이 버라이즌에 전체 TV 운영을 넘길지 아니면 일부는 계속 내부에서 소유할 것인지는 확실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버라이즌은 이미 FiOS 부서를 통해 TV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이를 감안하면 양사 협력은 합리적이라고 씨넷은 평가했다.
지난 2월 인텔의 에릭 휴거스 부사장은 웹기반 유료 TV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을 처음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이후 구체적인 결과물은 많이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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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방송사들과의 빅딜도 없었고, 5월 인텔 지휘봉을 잡은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CEO는 콘텐츠는 인텔의 주특기가 아니라는 이유로 TV 서비스 사업에 대해 대단히 신중한 모드로 나왔다.
최근에는 인텔이 웹기반 TV 사업을 위해 아마존이나 삼성과도 협력을 모색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올싱스디는 이달초 인텔이 유료TV 서비스를 지원해줄 전략적인 파트너를 찾고 있으며, 잘 안될 경우 프로젝트가 공중분해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