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가 우주에서 발견한 유령이미지

일반입력 :2013/10/30 06:06    수정: 2013/10/30 08:22

이재구 기자

우주에서는 아무도 죽어가는 별의 외침을 들을 수 없다. 하지만 망원경을 통해 유령 별이 되어가는 마지막 모습을 볼 수는 있다.

미항공우주국(NASA·나사)이 29일(현지시간) 할로윈데이(31일)를 앞두고 우주에서 발견된 신기한 별들의 유령 이미지 3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죽어가는 별들은 행성상 성운(行星狀 星雲, planetary nebula)이다. 항성 은하계 내 가스성운 중 비교적 작은 소형 성운이다. 스피처 우주망원경을 통해 촬영된 이 사진들은 별들이 죽어가는 단계로서 적외선카메라로 촬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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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가운데 하나는 ‘스타트렉2:칸의 분노’에 나오는 무타라 네뷸라처럼 보인다.

3개의 성운들은 모두 재미있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첫 번째는 뇌를 닮았다고 해서 ‘드러난 두개골로 불린다. 이온화된 가스로 된 성운은 녹색 수소분자 지역에 의해 둘러싸여 있다. 두 번째는 '쥬피터 유령'으로 알려져있는 성운으로서 하이드라성좌에 위치해 있다. 세 번째 성운은 '작은 덤벨'로 불리는데 양쪽 끝이 늘어나있어 덤벨처럼 보인다. 하지만 마스크나 개나 고양이의 얼굴처럼 보이기도 한다. 빛은 수소분자에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