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데이 공포...가슴에 눈알굴리는 괴물?

일반입력 :2013/10/14 16:44    수정: 2013/10/14 18:00

이재구 기자

갈라진 가슴 상처속에서 심장이 뛴다. 가슴에 붙은 사람이 눈을 굴리면서 쳐다보기도 한다.

오는 31일 할로윈데이 축제를 앞두고 미국에선 할로윈 공포스런 복장을 연출할 수 있게 해주는 스마트폰 앱이 화제다.

씨넷은 13일(현지시간) 디지털 더즈(Digital Dudz)가 개발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화면에 뜬 17가지의 앱을 이용, 공포를 불러일으킬 수준의 할로윈 복장을 만드는 법을 소개했다.

아이폰이나 갤럭시폰에서 뜨는 이 화면에는 갈라진 가슴 속에서 뛰는 심장모습, 괴물이 눈동자를 굴리는 모습, 뱀이 기어가는 모습 앱을 할로윈 복장에 넣는 방식인데 기괴한 할로윈데이 복장을 원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단연 인기다. 이 아이디어는 수년전 마크 로버라는 미항공우주국(NASA)출신의 엔지니어가 아이패드 2대로 피흘리는 듯한 모습의 할로윈 복장을 만든 데서 시작됐다. 반응은 놀라웠다. 그러자 그는 아예 디지털 더즈(Digital Dudz)라는 회사를 차렸다. 그리고 최근에는 직장인 나사를그만두고 아예 회사일에 전념키로 했다.

끔찍하게 보이는 할로윈 복장을 만드는 법은 사실 알고 보면 단순하다.

특별한 셔츠나 자루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앞부분을 향하게 해서 넣고 디지털더즈 앱을 여기에 넣고 기괴한 눈알이나 뱀, 심장이 뛰는 모습의 디지털더즈 앱이 작동하면 모든 준비는 끝난다.

디지털더즈의 앱은 6종류의 T셔츠와 함께 판매된다. 광적으로 움직이는 눈동자용, 이상한 저책사진, 마치 진짜 피흘릴 것처럼 맥박이 뛰는 좀비의 심장 등의 앱과 잘 어우러진다. 셔츠는 30달러(3만3천원)에 판매되지만 앱은 무료다.

아래 동영상은 아이폰, 아이패드, 갤럭시폰의 앱과 할로윈셔츠를 이용해 할로윈데이용으로 사용할 괴기스런 복장을 만드는 방법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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