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종 폭풍눈물 "어머니·외할머니 생각에..."

배우 김민종이 과거 가족사를 고백하다 폭풍 눈물을 흘렸다.

28일 밤 방영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김민종은 자신의 가정사를 털어놨다.

그는 어린 시절 부잣집이었지만 아버지의 의리 때문에 하루아침에 지하 단칸방에 살게 됐다라고 말을 시작했다. 이어 신사동 단칸방에서 살 때 어머니가 출퇴근 시간 길거리에서 머리를 감고 세수하는 모습을 보며 절대 방황해선 안 된다고 다짐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의도치 않게 패싸움에 휘말려 합의를 봐야 했는데 합의금이 없었다고 말한 김민종은 외할머니가 급히 합의금을 마련하려고 눈길에 급하게 내려오시다 그만 미끄러져서 돌아가셨다며 다시 한 번 눈시울을 붉혔다.

또 장례를 다 치르고 할머니 짐 정리를 하려는데 내가 선물한 털장갑이 옷장 깊숙이 있더라. 한번도 안 끼시고 가격표도 떼지 않은 채였다며 이후 정신을 바짝 차리게 됐다. 슬픔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다면서 폭풍 눈물을 쏟아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얼마나 마음 속에 맺혔을까, 그 놈에 합의금이 참 여럿 잡네, 다 털어놨으니 속 시원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