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0대그룹 고용·투자 이행 당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는 30대그룹 기획총괄 사장단을 만나 올해 14만명 고용, 155조원 투자 약속 이행을 당부한다.

29일 산업부는 윤상직 장관 주재 아래 서울 롯데호텔에서 30대그룹 기획총괄 사장단과 함께 투자, 고용 간담회를 갖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상훈 삼성 사장, 조석제 LG화학 사장 등 30대그룹 사장과 기획재정부, 환경부, 공정거래위원회,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 차관 등이 참석한다.

30대그룹 기획총괄 사장단, 경제단체 등은 약 2시간에 걸쳐 올해의 고용, 투자 달성에 대한 계획을 설명하고 애로사항 등을 건의할 예정이다.

윤 장관은 이 자리에서 올해 30대 그룹이 계획한 투자, 고용이 100% 이행될 수 있도록 남은 4분기 동안 적극적인 경영활동을 당부할 계획이다. 아울러 과도한 스펙 경쟁을 유발하는 채용관행을 개선해 실력 있는 청년들에게 취업의 문을 넓혀주기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윤 장관은 지난 8월 박근혜 대통령이 10대그룹 회장단 간담회에서 밝힌 바 있는 정부의 투자 활성화 의지를 강조할 계획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최근 우리 경제는 2분기 연속 1%대 성장을 기록하고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는 한편 두달 연속 취업자 수가 40만명 이상 증가하는 등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커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날 간담회에 대해 “경제부처 장차관들과 30대그룹 사장단이 머리를 맞대고 국민들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현장의 투자와 고용으로 현실화 해나가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히 만남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