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향후에 나올 아이폰에 솔라(태양광)배터리를 사용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애플인사이더,나인투파이브맥은 13일(현지시간) 애플이 웹사이트에 게재한 박막(薄膜 thin films) 모바일배터리 기술전문가 채용공고를 바탕으로 이같이 전했다.
공고에 따르면 박막전문가들은 애플의 모바일단말기 그룹에서 합류해 '전자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는 박막기술을 개발하고 보다 세련되게 가공하는 것을 지원'하게 된다. 이 업무는 최근 수년간 애플이 향후 제품에 솔라패널사용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문에 대한 구체적 증거로 여겨지고 있다. 애플은 '반도체가공이나 태양광산업에서의 광범위한 박막기술경험을 가진 사람'을 구하는 이 공고문에서 무선주파차폐(RF shielding)차원의 지식을 가지고 있는 전문가에 주목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 2011년 특허에서 가전제품용 태양광관련 기술에 대해 특허출원을 한 바 있다. 또 올해도 아이폰같은 모바일제품에 터치센서와 솔라 조립품을 통합해 넣는 자세한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또 애플이 올초 내놓은 특허출원 내용에서는 솔라어레이가 장착된 전원이 시계형 단말기 배터리로 사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솔라기술은 현재 애플의 주요임원과 센서·피트니스전문가들이 가세해 준비중 아이워치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스마트워치 보급확산의 최대 걸림돌인 매일 배터리를 충전해야 하는 약점, 그리고 기존방식 배터리 용량 확대에 따라 시계가 두꺼워지는 문제도 해결된다
이미 많은 업체들이 스마트폰 배터리수명을 늘리기 위해 솔라배터리 기술을 통합한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기술을 테스트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주력제품에 솔라배터리기술을 통합한 제품이 등장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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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쿼츠는 중국 TCL이 프랑스 선파트너(SunPartner)로부터 와이십스(Wysips)라는 0.5mm두께의 광전(photovoltanic)기술을 스마트폰이나 시계용 디스플레이 표면 밑에 심어 테스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박막을 이용한 솔라배터리를 이용해 배터리수명을 늘리게 되면 모바일산업에서의 또다른 중요한 혁신을 가져오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