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가입자 수가 800만을 돌파했다. 지난 5월 700만 가입자 수를 넘어선지 다섯달 만에 100만 가입자를 늘린 셈이다. 현 추세 대로 라면 내년에는 IPTV 1천만 가입자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집계 기준 통신3사 IPTV 가입자 수가 지난 21일 기준 800만을 넘어섰다. 지난 2008년 10월 IPTV 출범 이후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사업자 별로 KT가 460만 가량으로 가장 많은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가 각각 190만, 150만 등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700만 돌파 시점인 지난 5월에는 KT가 418만, SK브로드밴드가 160만, LG유플러스가 124만 정도였다.
이용자 순증 속도로 따지면, 가입자가 제일 많은 KT보다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가 다소 앞서고 있다.
가입자 증가 추세도 빠른 속도를 보인다. 지난해 5월 500만 돌파 시점에서 200만명을 더하는데 1년이 걸렸다. 반면 700만 돌파 이후 100만 가입자를 더하는데 반년도 걸리지 않았다. 포화 상태인 유료방송 시장에서 추가 가입자를 끌어오는데 가속도를 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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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증가 추세라면 내년 가입자 수 1천만을 돌파할 수 있을 전망이다.
유료방송 업계 관계자는 “통신사의 VOD 콘텐츠 경쟁 강화와 더불어 최근 들어 IPTV의 폭발적인 증가는 이동통신 상품과 인터넷 결합 할인 판매가 주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