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고령층 저소득층 등 정보소외계층의 모바일 정보화 수준이 일반 국민 평균보다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조해진 의원(새누리당)은 지난해 정보소외계층의 스마트기기 기반 모바일 정보화 수준은 일반국민의 27.8% 수준으로, PC 및 유선 인터넷 기반 정보화 수준(74%)에 비해 크게 낮다고 밝혔다.
PC 기반 인터넷에서 스마트폰으로 중심이 이동하고 있는 SNS의 경우도 소외계층의 이용률(28.8%)은 일반국민의 절반(57.2%)수준에 불과했다.
조해진 의원은 소외계층의 모바일 정보화 수준이 크게 낮은 이유를 두고 “스마트폰 보유율과 모바일을 일상 생활에서 활용하는 정도가 일반국민에 비해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라며 “작년 기준으로 소외계층 스마트폰 보유율은 21.7%로 전체국민(61.5%)의 약 3분의 1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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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의원은 이어 “스마트기기 기반 모바일 정보 격차는 인간관계, 라이프스타일, 문화, 소득 등 모든 생활영역에 미칠 뿐만 아니라 사회통합을 저해하고, 국가경쟁력의 약화를 가져오게 된다”며 “정부와 이동통신사는, 정보소외계층을 위해 보다 저렴한 요금제를 개발하고 공공 무료 와이파이존을 확대하며 생활밀착형 애플리케이션을 보급하여 정보 격차를 해소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통적 정보소외계층 이외에 베이비부머 세대같이 모바일쇼핑, 예약예매 등 신모바일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새로운 디지털 소외집단이 등장하고 있어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