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박람회 ‘로보월드 2013’ 개막

일반입력 :2013/10/24 12:48    수정: 2013/10/24 12:49

이재운 기자

국내 로봇 산업 전반을 둘러볼 수 있는 박람회인 ‘로보월드 2013’이 24일 개막됐다. 150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고 45종의 로봇이 전시, 체험 및 제품 상담까지 가능한 자리가 마련됐다.

산업통상부와 한국로봇산업협회는 이날 경기도 일산 킨텍스 2전시장에서 ‘로봇의 모든 것(All about Robots)’라는 주제로 로보월드 2013 행사 개막식을 가졌다.

오는 27일까지 나흘간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150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하는 450개 부스의 ‘국제로봇산업대전’과 함께 열린다. 행사에는 45종의 로봇이 전시되며 체험과 제품 상담이 가능한 ‘로봇TV’도 등장한다.

행사기간 중 15개 대회 59종목에 4천개팀이 참가하는 ‘국제로봇콘테스트’와 15개국 200여명이 참가하는 ‘국제로봇컨퍼런스’ 등도 함께 열린다. 로봇TV관은 TV 채널을 돌리듯 환경, 국방, 농촌 등 10개 분야에 걸쳐 로봇을 홍보하는 테마형으로 전개되며, 전문 쇼핑호스트가 제품을 직접 설명하고 판매하는 홈쇼핑 스튜디오가 준비된다.

국제로봇산업대전에는 지난 해보다 50% 이상 늘어난 60여명의 해외바이어가 초청돼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의료, 국방, 3D프린터 등의 전문관을 구성해 미래 로봇시장의 방향성과 인접산업과의 연계 가능성을 모색한다. 국제로봇컨테스트에는 총 13개국에서 42개팀이 참여하며, 국제로봇컨퍼런스에서는 ‘인간과 로봇의 공존’과 ‘우주로봇 워크샵’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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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에서는 미고등국방기술연구소(DARPA) 로보틱스 챌린지에서 전 세계 로봇들과 경쟁 중인 국산 로봇 ‘똘망’이 재난 구조 시범을 최초로 선보이는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제공된다.

산업부는 로보월드를 아시아 최대 로봇 전시회로 성장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