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내달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벌써 은행들로부터 10억달러의 자금을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씨넷 등 외신은 트위터가 기업공개(IPO)가 지연될 경우를 대비해 이와 같은 자금을 확보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같은 내용은 트위터가 미국증권거래소(SEC)에 제출한 S-1 문서 수정본을 통해 공개됐다.
외신에 따르면 기업들이 IPO 과정에서 신용대출을 받는 일이 이례적인 것은 아니다. 페이스북 역시 지난해 3월 80억달러의 크레디트라인을 유치한 바 있다. 징가 또한 2011년 10억달러의 크레디트라인을 확보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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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라인은 은행이 일정기간을 정해 환거래은행 또는 고객에 대해 미리 설정해 둔 신용공여의 최고한도를 말하며 이 범위 내에서는 수시로 자금을 빌려쓰고 갚을 수 있다. 트위터가 유치한 10억달러 역시 이 방법을 통해 이뤄졌다.
트위터가 수정한 S-1 문서에는 또한 이 회사가 지난달 인수한 '모펍(MoPub)'에 대한 내용도 공개됐다. 모펍은 모바일 광고 네트워크 회사로 모바일 광고에 대한 광고주들을 대상으로 한 실시간 입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트위터는 이 회사를 3억5천만달러에 인수했다. S-1 문서에서 모펍은 올해 하반기에 전년동기보다 2배 가량 오른 652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