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일월드컵 4강의 주역이었 안정환 선수의 아내인 이혜원씨가 방송에 출연, 남편이 은퇴 후 많이 힘들었었다고 고백해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렸다.
22일 MBC 기분좋은날에는 안정환이 현역 축구선수를 은퇴한 뒤 일상생활을 공개했다. 지난해 2월 은퇴선언 이후 20개월만의 방송출연이다.
당시 안정환은 가족과 함께 은퇴식에 나서 여러분 사랑 때문에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었고 정말 감사드린다며 죽을때까지 이 사랑 잊지 않고 꼭 기억하면서 살겠다는 말과 함께 눈물을 흘린 바 있다.
아내 이혜원씨는 은퇴 후 남편이 많이 힘들어했다며 늘 막걸리나 와인 등을 마시면서 마음을 달랬지만 잠시 방황한 후 마인드 컨트롤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 안정환의 은퇴에는 딸 안리원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혜원씨는 안정환이 조금 더 선수 생활을 하길 바랐지만 점점 출전 시간이 줄어드는 아빠의 모습과 인터넷의 댓글을 보며 딸이 아빠는 왜 경기를 안 뛰느냐며 걱정했다고 고백했다.
관련기사
- 샘 해밍턴-정유미 궁중혼례식 공개 화제2013.10.22
- 이유린, 논란 속 블로그 비공개2013.10.22
- 박경완 은퇴 선언, 누리꾼 마음 아프네2013.10.22
- 신승훈, 강민경 언급 "기분 나빴다"2013.10.22
때문에 안정환은 가장 아름다울 때 떠날 수 있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고 이혜원 역시 동의해 은퇴를 하게 됐다는 것이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안정환 다시 보고싶다, 왕년의 테리우스...월드컵 골 장면이 아직도 생생하다, 은퇴 결심이 딸 때문이었구나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