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완 은퇴 선언, 누리꾼 마음 아프네

스포츠입력 :2013/10/22 09:29

온라인이슈팀 기자

한국프로야구 사상 최고의 포수로 불렸던 SK와이번스 소속 박경완 선수㊶가 현역에서 은퇴해 같은 팀 2군 감독에 선임됐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마음이 아프고, 힘내길 바란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22일 박경완은 이제는 그만둬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지치기도 많이 지쳤고라며 구단과 상의 하에 조만간 은퇴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앞으로의 계획 등은 아직 잘 모르겠다며 자세한 내용은 구단과 이야기를 나눠본 뒤 말하겠다고 덧붙였다.

박경완은 최근 부상 등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며 은퇴를 생각한지 좀 됐다며 지금 물러나는게 맞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경완은 발목 수술과 재활 등으로 인해 지난 2001년, 2012년 2시즌 동안 18경기에 출장하는 데 그쳤다. 이후 지난 5월 1군으로 복귀해 8경기를 뛰었지만 팔꿈치 통증으로 재활군에 내려 앉게 됐다.

그는 지난 1991년 쌍방울 시절부터 현대와 SK를 거쳐 프로야구 사상 최장기간인 23시즌 간 활약했다. 실제로 개인통산 314홈런, 홈런왕 2번, 전무후무한 4연타석 홈런, 포수 최초 20홈런-20도루 클럽 가입, 포수 최초 한 시즌 40홈런, 골든글러브 4회 등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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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앞으로 SK 2군 감독으로 2군을 총괄 관리하게 됐다.

누리꾼들은 머리로는 이해하려고 해도 마음은 너무 아프다, 당신은 누가 뭐래도 우리나라 최고의 포수입니다, 무엇보다 한번 제대로 뛰고 은퇴할 기회가 왔었으면..., 다른 팀 못가게 주저 앉히니 은퇴하는구나...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