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전설의 명기 FM2, 풀프레임으로 부활

일반입력 :2013/10/22 09:10    수정: 2013/10/22 09:37

봉성창 기자

필름 카메라 시절 니콘의 인기 모델 FM2가 디지털 카메라로 부활할 전망이다.

니콘루머스닷컴은 니콘이 복고풍 디자인의 풀프레임 이미지 센서를 탑재한 하이브리드 카메라를 개발 중이라고 21일(현지시각)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제품은 니콘의 FM2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할 전망이다. 지난 1982년 출시된 니콘 FM2는 니콘의 전신인 니폰 코가쿠 K. K. 에서 최초로 만든 수동식 SLR 카메라다. 카메라 동호회에서는 지금까지도 거래가 될 정도로 오랜 기간 인기를 끌었다.

디지털 카메라로 재 탄생하는 이 제품은 1천620만 화소 풀프레임 센서가 탑재된다. 이는 니콘 플래그십 카메라 D4와 같은 센서일 가능성도 있다. 이미지 처리 연산을 위해 엑스피드3 프로세서가 탑재된다.

초당 연사속도는 5.5장이며 3.2인치 LCD 스크린이 탑재된다. 기본 ISO는 100에서 12800까지 지원되며 50에서 10만8200까지 확장 가능하다. 저조도 상황에서 상당한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는 사양이다.

렌즈 교환식이며 표준 F마운트가 제공되는 점도 눈길을 끈다. 단 동영상 촬영은 지원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펜타 프리즘 방식의 뷰파인더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미러리스 형태는 아닐 것으로 추정되며 새롭게 제작된 니코르 50mm f/1.8G 렌즈가 기본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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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사양이나 구성은 복고풍 디자인의 DSLR과 유사하다. 그러나 구체적인 방식이나 형태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외신은 “니콘이 이 제품을 하이브리드 카메라라고 부르고 있다”며 “수 개월 안에 정식 발표될 것으로 보이며 잘하면 수주 이내에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