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 바이올린, 경매가 15억원에 낙찰

사회입력 :2013/10/20 20:06

온라인이슈팀 기자

영화 타이타닉에 등장했던 바이올린의 실제 모델이 영국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90만파운드(약 15억원4천668만원)에 낙찰됐다.

19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1912년 타이타닉호가 침몰하는 순간까지 바이올린을 연주했던 남성이 실제로 사용한 바이올린을 그의 약혼녀가 보관해 오다가 자선단체를 통해 경매시장에 나오게 된것이다.

이 바이올린은 음악 밴드에서 활동하던 월리스 하틀리가 사용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틀리는 사망했지만 그의 허리춤에 달려있던 가죽 상자 속에서 이 바이올린이 발견됐다.

영화 타이타닉에서와 마찬가지로 실제 타이타닉호가 침몰 당시 하틀리는 동요하는 승객들을 안정시키기 위해 자신의 밴드와 함께 3시간 동안 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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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사용됐던 바이올린은 하틀리가 약혼 선물로 받은 것이었다. 약혼녀인 마리아 로빈슨이 사망하면서 자선단체의 경매를 통해 이 바이올린이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누리꾼들은 경매가보다 아름다운 연주였다, 단일 물품 중에는 최고가에 낙찰됐다고 하던데, 영화 속 감동적이었던 장면이 다시 생각난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