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127차 OECD 원자력기구(NEA) 운영위원회에 한국 대표단을 파견한다고 20일 밝혔다. 대표단 수석 대표는 문해주 우주원자력정책관이 맡는다.
운영위원회에는 2013-2014 OECD/NEA 프로그램 및 예산 수정안 승인, 후쿠시마 사고 관련 NEA 보고서 발간 등 16개 안건에 대해 논의한다.
아울러 수명이 종료된 원자로를 안전하고 친환경적으로 해체하는 내용의 정책 토론회가 열린다. 이는 지난 운영위에서 우리나라의 제아으로 개최되는 것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최근 후쿠시마 사고 이후 원자력시설 제염 및 해체 문제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관련 기술개발 및 정책수립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밖에 한국대표단은 OECD 산하 NEA 사무총장에 우리나라 후보자가 진출할 수 있도록 외교적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8월 하재주 한국원자력연구원 신형원자로개발연구소장이 사무총장직에 응모한 상황이다.
대표단은 또 미국, 프랑스, 일본 등 주요 회원국 및 OECD 사무차장과의 양자면담을 통해 우리나라의 원자력 개발 현황과 국제사회에서의 역할을 설명하고 우리나라에 대한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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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는 “OECD NEA는 선진국들이 필요한 원자력 분야의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어, 우리나라가 사무총장 진출 시 미래원자로 시스템 연구 및 국내 원전 수출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OECD NEA는 1957년 서유럽국가 중심으로 창설돼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함께 핵심 원자력 국제기구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NEA 운영위원회는 매년 상하반기에 파리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