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파진흥협회는 국내 TV 제조사를 상대로 ‘저소득층 보급형 디지털TV 선정 공모’ 절차를 진행해 8개 모델을 선정 발표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017년까지 저소득층이 디지털TV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시행하는 ‘저소득층 디지털TV 보급 사업’ 일환이다.
미래부는 경쟁공모를 통해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TV를 보급하기 위해 노력했다. LG전자, 삼성전자, 대우디스플레이 등 국내 TV제조사는 이윤추구 보다는 사회적 약자의 디지털방송 접근권 보장을 위해 노력한다는 입장에서 공모에 참여했다.
이날 선정된 TV는 지상파방송 수신기능 외에 디지털 케이블방송 수신기능(클리어쾀)이 추가돼 셋톱박스 없이 TV만으로 디지털 케이블방송을 수신할 수 있다. 또한 시청각장애인이 보급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화면음성해설, 자막방송 등의 기능이 강화됐다.
미래부는 한국전파진흥협회에 ‘저소득층 디지털TV 보급 지원센터’를 설치해 디지털TV 구매를 원하는 저소득층 가구의 구매신청 접수 설치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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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매년 신제품 출시 시점에 맞춰 저소득층 보급형 디지털TV 사양을 재공모하고 분기별로 시장가격의 변화를 반영할 계획이다.
대상 가구는 방송서비스 이용행태와 관계 없이 디지털TV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모든 저소득층 가구(약 171만)이다. TV구매는 가구 당 1대로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