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60대 여성이 엔씨소프트를 상대로 제기한 '게임 아이템 복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리자, 이 여성이 복구를 주장한 게임 아이템 '진명황의 집행검'에 대해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렸다.
18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23부(김현미 부장판사)는 김 모(64·여)씨가 지난 5월 30일 게임회사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를 상대로 리니지 게임의 별지 목록 기재 아이템을 원고에게 복구하라며 낸 소송에서 피고 측 손을 들어줬다.
누리꾼들의 관심은 이 여성이 소송까지 내가며 복구하려 했던 아이템 '진명황의 집행검'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진명황의 집행검은 현금거래에서 3천만원의 가치를 평가 받을 정도로 고가 아이템이다.
![](https://image.zdnet.co.kr/2013/10/18/wox90o3eso24lRLswJVc.jpg)
리니지에서 진명황의 집행검은 기사 용기사 클래스가 양손을 이용해 쓸 수 있는 무기로, 추가 데미지와 무기 명중률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리지니 이용자 사이에선 추가 데미지가 센 진명황의 집행검이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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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공격력을 일시적으로 강화해주는 기능인 '인챈트'를 실시할 경우 인챈트 0부터 1사이에 실패할 가능성이 있다. 인챈트에 실패할 경우 무기가 소멸될 위험이 있다. 소송 당사자인 김 모씨는 진명황의 집행검을 인챈트하다 해당 무기를 잃었다.
법원은 이날 판결에서 김 씨의 주장대로 착오로 아이템을 잃었다 하더라도, 3천만원짜리 아이템을 인챈트한 것은 김씨의 '중대한 과실'이어서 복구해줄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