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자사 스마트TV를 통해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립오페라하우스 오페라와 발레 공연 영상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27일 자사 스마트TV 전용 '비엔나 오페라하우스'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내놓는다고 예고했다. 앱은 비엔나 국립오페라하우스 오페라와 발레 공연을 생중계 또는 주문형비디오(VOD)로 유료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앱으로 연내 모짜르트 '마술피리', 차이코프스키 '호두까기인형' 등 7개 작품을 서비스하고, 내년까지 작품 수를 50개로 늘릴 계획이다. 앱은 작품별로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통해 한국어, 영어, 독일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당 14유로(약 2만원)로 유명 오페라를 생중계 감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비엔나 국립 오페라하우스와 장기간 협력을 통해 앱을 제작, 출시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2013에도 별도 '오페라 앱' 부스를 운영하는 등 사전 홍보를 진행했다. 지난 6월 국립 오페라하우스 라보엠 공연 실황을 울트라HD(UHD) 영상으로 만들어 오페라하우스에 전시된 85인치형 UHD TV로 상영하기도 했다.
회사는 지난 15일 '구스타프 말러 회랑'에서 앱 출시 행사를 열어 도미니크 마이어 오페라하우스 관장과 삼성전자 구주총괄 김석필 부사장, 주요 후원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오페라 '아이다'를 스마트TV로 체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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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9년 건립된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립 오페라하우스는 세계 3대 오페라하우스 중 하나로 '구스타프 말러', '헤르바르트 폰 카라얀' 등 지휘자들이 감독을 역임했다.
김석필 삼성전자 구주총괄 부사장은 오페라 앱은 고품격 문화콘텐츠가 삼성 스마트TV를 만나 최고의 서비스로 탄생했다며 오페라하우스 측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등 수준 높은 문화 콘텐츠를 삼성 스마트TV에서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