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여객기 추락..한국인 3명 사망 누리꾼 '애도'

사회입력 :2013/10/17 08:44

온라인이슈팀 기자

한국인 3명 등 모두 49명을 태운 여객기가 16일 라오스 남부지역에서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라오스 정부는 지난 16일 오후 4시(이하 현지시간) 발생한 여객기 추락사고로 한국인 3명 등 탑승자 49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국영 라오항공 소속 QV301편이 악천후 속에 남부 참파삭주의 팍세공항에 착륙하려다 공항 인근 메콩강으로 추락해 발생했다. 여객기에는 승객 44명, 승무원 5명 등 모두 49명이 타고 있었다.

사망자는 한국인 3명을 비롯해 라오스인 17명, 프랑스인 7명, 호주인 5명, 태국인 5명, 베트남인 2명으로 확인됐으며 중국과 캐나다, 미얀마, 대만, 미국 국적자도 각각 1명으로 조사됐다.

이날 사고로 숨진 한국인은 사업가 이강필 씨와 한국 건설업체 현장소장 이재상 씨, 관광객 이홍직㊾씨 등이다. 라오스 정부는 사호 현장에 모든 구조대를 파견, 사태수습을 위한 모든 필요한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사고기는 도네코 섬 부근의 메콩강에 동체가 일부 잠긴 것으로 파악됐다. 라오스 주재 한국대사관은 정확한 피해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담당 영사 1명을 사고 현장에 급파했다.

누리꾼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사고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하면서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라오스 여객기 추락 유가족분들께 안타까운 마음과 위로를 전합니다, 다시는 이런 안타깝고 슬픈 일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라오스 여객기 결국 전원 사망했구나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