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가 스마트 워치 시장에 가세한다. 스포츠 브랜드 라이벌인 나이키가 퓨얼밴드 신제품을 발표하자마자 아이다스가 경쟁 구도를 만들었다.
16일(현지시각) 미국 씨넷 보도에 따르면, 아디다스는 런닝에 특화된 스마트워치를 다음달 1일부터 판매한다.
아이다스 스마트 워치 가격은 399달러. 우리 돈으로 약 42만5천원이다.
삼성 갤럭시기어, 애플이 내놓을 것으로 추정되는 아이워치 등 주요 글로벌 IT 기업들의 스마트워치와 아디다스는 다른 방향을 택했다.
폴 지오디오 아이다스 측 담당자는 “우리는 스마트워치를 만들려고 한 것은 아니다”면서 “가장 스마트하게 달릴 수 있는 시계를 원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누구든 스포츠를 즐길 때 힘이 덜 들면서도 운동량을 늘릴 수 있게 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시계 기능은 단순하다. 얼마나 멀리 달렸는지, 또는 얼마나 빠른 속도로 달렸는지와 같은 기능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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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 연결을 통해 운동 코치를 전달받을 수도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기능이다. 단순히 음악 감상 정도를 넘어선 것이다.
외신은 “나이키에 이어 아디다스의 가세로 운동용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 구도가 치열해졌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