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A, 감사원 등 패치관리시스템 수주

일반입력 :2013/10/16 14:40    수정: 2013/10/16 14:41

손경호 기자

SGA(대표 은유진)는 자사 패치관리시스템 '패치체이서'를 감사원, 법무부, 근로복지공단에 수주해 설치를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국정원 CC인증을 획득한 패치체이서는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현재 12곳의 고객사에 설치됐다. 패치관리시스템은 PC백신 등 보안소프트웨어 설치를 유도하고 운영체제의 패치를 최신 버전으로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150억원 규모의 이 시장은 지난해 6월부터 모든 공공기관이 CC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교체를 해야 하는 법안이 실행되면서 수요가 크게 늘었다. 현재까지 CC인증을 받은 패치관리시스템은 SGA의 패치체이서와 안랩의 패치매니지먼트어플라이언스4.5 뿐이다.

SGA는 늘어나는 수요에 힘입어 4분기에 집중되는 엔드포인트 보안솔루션의 매출 확대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패치관리시스템의 고도화가 필요한 공공기관에 추가 수주를 계속하는 한편, 사전차단백신 '바이러스체이서'와 통합관리프로그램 'SGA-SC'의 연동을 통한 안정적인 통합 PC 보안 관리서비스로 매출 기회를 늘려간다는 전략이다.

나상국 SGA 엔드포인트보안 사업부문 부사장은 지난 3.20 해킹 사고 이후 변종 악성코드가 정상모듈로 배포되지 않도록 하는 패치관리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 분야 매출이 급격히 늘고 있다며 특히 지난 분기 휴가 등으로 주춤했던 보안 시장이 최고 성수기인 4사분기를 맞아 본격적인 수주 시즌에 들어선 만큼 지난 해보다 100% 이상 성장한 매출로 올해 이 분야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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