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리 메신저 “10초 동안 고백하세요”

일반입력 :2013/10/16 09:39    수정: 2013/10/16 09:55

보안을 강화한 모바일 메신저가 나왔다. 메시지를 확인하고 10초가 지나면 글이 사라진다. 스마트폰 화면을 캡처하면 “부끄러운 줄 아세요”라는 경고창이 뜬다.

SK플래닛(대표 서진우)은 미국 현지법인 틱톡플래닛이 ‘프랭클리 메신저’ 한국어 버전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프랭클리는 미국 실리콘밸리서 시작한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는 구글과 애플 출신의 40여명으로 모여있다가 지난 여름 SK플래닛이 향후 3~5년간 최대 10억 달러를 투입하기로 한 회사다. 이 회사가 만든 메신저 앱 ‘프랭클리’에 SK플래닛이 인수했던 매드스마트의 ‘틱톡’의 운영이 더해졌다.

‘프랭클리 메신저’는 보안과 재미 요소를 겸비한 것이 특징이다. 메시지를 전송하고 상대가 확인하면 글이 사라진다.

스마트폰 화면에서만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서버에서도 메시지 내용이 완전히 사라진다. 메시지가 사라지는 시간은 확인 직후 10초 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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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클리’는 안드로이드와 iOS용 앱으로 제공되며, 여러 개의 이메일 주소와 휴대폰 번호를 연동하여 인맥을 형성할 수 있다. 해당 앱은 SK플래닛의 T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스티브 정 틱톡플래닛 대표는 “개인정보보호와 보안기능이 강화된 동시에 간결한 기능을 가진 ‘프랭클리’는 미국시장에서 초기 검증을 거쳐 국내에 선보이게 됐다”며 “모바일 사용 경험이 풍부한 한국 사용자들이 실시간으로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채널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