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태블릿에 이어 끝내 스마트폰 사업에 진출한다. 단말기 제조는 HTC가 맡는다. 이미 3종의 스마트폰을 계획 중이며, 1종은 개발이 끝나가고 있다는 소식이다.
15일(현지시각)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과 HTC가 스마트폰 사업 진출 원년을 내년으로 잡고 단말기 개발 제작에 착수했다.
HTC 측은 아마존과의 관계에 대해 답하진 않았지만, “어떤 회사나 통신사와도 협력 가능하다”고 여지를 남겼다.
아마존이 스마트폰 사업에 진출하는 것은 오래전부터 예상됐던 일이다. 이미 킨들과 킨들파이어로 태블릿 및 전자책 등 하드웨어 시장에서 성과를 거뒀다.
애플이나 구글, 삼성과 마찬가지로 자체 모바일 앱스토어를 구축, 개발자와 콘텐츠 생태계를 갖추기도 했다. 전자책의 경우 다른 글로벌 IT 기업보다 훨씬 앞서있다.
아마존은 당장 올해 스마트폰을 내놓을 계획은 없다는 입장만 밝혔다.
관련기사
- 아마존, 온라인 교육 업체 텐마크 인수2013.10.16
- 아마존 TV셋톱박스 시장 진출 임박2013.10.16
- 아마존, 킨들파이어 신제품 3종 발표2013.10.16
- 아마존, 안드로이드 게임기 개발?2013.10.16
외신은 “HTC가 페이스북과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던 점을 기억해야 한다”며 “단발성으로 일부 기종 제작인지, 꾸준한 제작 파트너를 맺게 될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구글이 넥서스 스마트폰을 만들 때 LG전자, 에이수스 등 제조사를 바꿔가는 것일 수도 있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