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장애아동 위한 오케스트라 창단

일반입력 :2013/10/15 15:17

이재운 기자

삼성전기가 장애아동 치료를 돕기 위해 음악 교육 지원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선다.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장애 아동의 재활 치료와 재능 발굴에 기여하게 된다.

삼성전기(대표 최치준)는 15일 경기도 문화의 전당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에이블아트와 함께 'Hello! SEM 오케스트라' 창단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장애아동들이 음악을 배우면 재활치료와 재능발굴은 물론 자기표현력, 사회성을 기르고 심리적 안정감과 성취감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오케스트라는 국내 최소 장애아동 오케스트라로,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 2학년까지의 지적·자폐성·지체·시각 장애아동·청소년만으로 구성된 전문 오케스트라로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창단식에는 최치준 사장, 구자현 경영지원실장 부사장, 노승환 인사팀장 전무 등 삼성전기 임직원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에이블아트 장병용 이사장, Hello! SEM 오케스트라 홍보대사 배우 김미숙,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배우 최불암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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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는 장애 아동을 위한 사회적 지원의 부족함을 인식하고 지난달 에이블아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오케스트라 신설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오디션을 통해 35명의 단원을 선발해 악기를 지원하고 전국 순회공연도 가질 예정이다. 또 연주 실력이 부족한 아동·청소년을 위해 '기쁜 SEM 음악교실' 연습생 16명도 선발해 지원한다.

창단 실무책임을 맡은 노승환 삼성전기 인사팀장 전무는 아이들이 장애를 극복하고 열심히 연주하는 오디션 현장을 지켜보니 가슴이 뭉클했다며 몸은 불편하지만 재능과 끼 있는 아이들을 많이 발굴, 육성하도록 삼성전기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