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보안 체계 안랩 의존도 높다"

일반입력 :2013/10/14 11:40

손경호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의 보안 체계의 안랩 의존도가 높아 대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4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홍문종 의원(새누리당)은 미래창조과학부 산하기관 56곳을 조사해 보니 안랩 제품을 쓰지 않는 기관이 8개에 불과했으며 사용률은 85.71%에 이른다고 밝혔다. 안랩은 국내 유료 백신시장의 63.2%를 점유하고 있다.

그는 2011년 중국 해커 커뮤니티로 추정되는 웹사이트에서 정부기관과 기업 1천500여 곳이 사용하는 안랩 보안프로그램을 목표로 맞춤형 해킹 악성코드를 개발, 유포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는 한 업체에 대한 의존율이 높아 벌어진 사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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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 제품이 국내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안랩 제품을 노린 사이버 공격에 대한 방어 및 피해 대비책을 신속히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처럼 안랩 제품이 시장 점유율 50%이상 차지하고 있는 특수 상황에서 안랩 제품을 공격 목표로 한 사이버 공격에 대한 방어 및 피해 대비책을 신속히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