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이 돌이 되는 호수 "메두사를 봤나..."

사회입력 :2013/10/14 10:17

온라인이슈팀 기자

최근 동물이 돌이 되는 호수가 누리꾼들에게 화제다.

사진 작가 닉 브랜트이 '동물이 돌이 되는 호수'란 이름으로 공개한 이 사진에는 돌처럼 굳은 동물들의 모습들이 담겼다.

이 동물 사체들은 탄자니아 나트론 호수 인근 화산에서 흘러내린 탄산수소나트륨 때문에 돌처럼 굳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나트론 호수는 동아프리카 '소다 호수' 중 최남단에 위치한 것으로, 호수 인근 화산에서 흘러내린 탄산수소나트륨이 동물들의 사체가 썩는 것을 막기 때문에 이같은 석화 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호수 위에 떠있는 백조와 박쥐, 나뭇가지 위에 서있는 독수리 모양의 동물들이 뼈만 앙상하게 남은 채 돌처럼 굳어버린 상태다.

관련기사

닉 브랜트는 동물들의 어떻게 죽었는지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며 “소금 농도가 아주 높아 동물들의 사체가 경화되고 건조하게 보존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메두사 머리가 저기에 떨어졌나보네 아니면 메두사가 저 호수에서 목욕했거나 사람이 빠진다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