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혐의 이천수 "아내 보호하려..."

폭행 혐의에 휘말린 축구선수 이천수(32·인천)가 아내를 위해 그런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천수는 14일 한 매체와 통화에서 휴식일이라 와이프와 함께 술을 먹었다. 옆 자리 손님과 시비가 붙었는데 와이프도 있으니 그만 하자고 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자신의 손이 다친 것과, 맥주병이 깨진 것 등과 관련해선 그래도 계속 시비가 붙었고 화가 나는데 싸우지 못하니 스스로 분을 참느라 그랬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천수는 이날 자정을 넘은 시점에 인천 구월동의 한 술집에서 다른 손님인 김모㉚씨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게 됐다. 김 씨는 이천수 일행이 시비 끝에 맥주병을 자신들의 테이블로 던졌고, 두 차례 뺨을 때렸으며 휴대전화 액정을 파손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이천수가 손에 피를 흘리고 있어 일단 귀가 조치 했으며, 조사를 위해 이 선수를 소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천수는 지난 2007년에도 술집 여주인을 때린 혐의로 고소된 바 있으며, 2009년에는 프로축구 전남 코치진과 폭행시비를 빚은 적이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누리꾼들은 아무리 화가 났더라도 참았어야 한다 안타깝다고 이천수의 행동을 경솔했다 지적하는 한편 이천수의 해명이 사실이라면 정말 잘 참은 거다 이천수 쪽에 믿음이 더 간다 유명인들에 일부러 시비거는 사람들도 많다라며 그의 발언을 믿는다는 의견들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