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도마뱀 발견 “코 늘리는 이유는…”

피노키오 도마뱀이 발견돼 누리꾼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환경 단체 트로피칼 허핑은 지난 6일(현지시간) 남미 에콰도르에서 멸종된 것으로 추정됐던 피노키오 도마뱀(Long-nosed Pinocchio lizard)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 피노키오 도마뱀의 수컷은 번식을 위해 암컷에게 구애를 할 경우 코를 늘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노키오 도마뱀은 지난 1953년 처음 발견돼 학계에 보고됐으며, 이후 1960년대 한 차례 더 발견됐지만 이후 발견되지 않았었다.

3년에 걸친 탐사 끝에 피노키오 도마뱀을 발견한 트로피칼 허핑의 알레한드르 아르티가는 “오랜 기간 찾은 끝에 힘들게 발견한 피노키오 도마뱀”이라며 “처음 본 순간 오싹한 기분이 들만큼 전율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피노키오 도마뱀 발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피노키오 도마뱀이라니 신기하다”, “거짓말을 할 때가 아닌 구애를 할 때인가”, “이름도 피노키오 도마뱀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