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섹, 통합 APT 대응서비스로 시장공략

일반입력 :2013/10/11 13:56

손경호 기자

인포섹이 행위기반 실시간 보안 분석기능을 가진 카운터택의 센티넬 솔루션을 도입, 국내 지능형지속가능위협(APT) 대응을 위한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기존처럼 방화벽, 침입방지시스템(IPS) 등 네트워크 영역에서 분석을 바탕으로 공격이 맞나, 아닌가를 판단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공격자들의 주요 패턴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악성행위 여부를 빠르게 판단해 대응한다는 것이다.

인포섹은 11일 서울 광화문 코리아나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합 APT 대응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기존 인포섹이 강점을 갖고 있는 보안컨설팅, 관제, SI, 솔루션 등의 서비스에 엔드포인트 부문에서 카운터택의 센티넬 솔루션을 추가해 보다 효과적으로 공격에 대응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발표를 맡은 윤명훈 인포섹 보안SW담당 상무는 센티넬이 엔드포인트 부문에서 네트워크 레벨을 벗어나 행위기반 분석, 샌드박스 우회 행위에 대한 분석 등을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다며 APT관제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정보보호체계 재정립, 대응솔루션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에 보안서비스에 대해 최초의 침투를 어떻게 알아내고 막아낼 것인가에 대한 문제를 센티넬로 해결한다는 생각이다.

회사측은 APT 공격에 대한 대응은 단순 솔루션 중심의 접근이 아닌 공격자의 해킹 전략을 이해한 후 적절한 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출시한 서비스가 이러한 종합적인 보안체계를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황성익 인포섹 영업본부장은 지난 13년간 컨설팅, 관제, SI 등을 통해 고객에 다양한 보안서비스를 제공해 온 인포섹이야 말로 APT라는 지능화 된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통합적인 보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기업이라며 현재 솔루션을 중심으로 형성 된 APT 시장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차별화 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사업전략 발표와 함께 인포섹은 자사를 통해 한국시장에 독점공급되는 카운터택의 엔드포인트 APT 대응 솔루션 센티넬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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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티넬은 PC에 설치되는 제품으로 500kb 용량의 작은 파일을 시스템의 드라이버단에 설치하는 방식을 사용해 성능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이를 통해 PC의 시스템 영역에 속하는 커널 단에서 해커들이 사용하는 암호화 통신 등을 분석해낼 수 있다. 해당 정보는 해당 고객사별로 구축된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전송되며 이곳에서 분석을 거쳐 문제가 의심되는 특정 애플리케이션을 네트워크와 차단하는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이날 함께 자리에 참석한 닐 크레이튼 카운터택 최고경영자(CEO)는 인포섹과 파트너십을 통해 기존에 우리가 갖고 있던 솔루션에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끌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