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지스타 참가…‘몬스터헌터4’ 출품

일반입력 :2013/10/10 20:32    수정: 2013/10/10 20:36

한국닌텐도가 ‘몬스터헌터4’를 앞세워 ‘지스타 2013’ 참가를 공식 선언했다.

후쿠다 히로유키 한국닌텐도 대표는 10일 오후 8시 ‘닌텐도 다이렉트’ 인터넷 방송을 통해 몬스터헌터4를 다음 달 14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13에 출품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닌텐도는 이번 지스타 B2C 전시장에 부스를 마련하고 관람객들을 위한 몬스터헌터4 3DS XL 시연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몬스터헌터4는 광대한 자연 속에서 거대한 몬스터를 사냥하는 사냥 액션 게임이다. 일본에서는 지난 9월14일 출시된 이후 4일 동안 판매량 200만 개를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또 휴대용 게임기에서는 처음으로 한글화 되는 몬스터헌터 시리즈여서 국내 팬들의 기대 또한 높은 상황이다.

이 외에도 후쿠다 대표는 기존에 발표된 바와 같이 한글화 된 ‘포켓몬스터 X’, ‘포켓몬스터 Y’를 오는 12일 세계 동시 발매하고, 닌텐도 3DS 보상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번 보상판매를 통해 기존 닌텐도 DSL 또는 DSi를 반납하는 고객들은 16만원 정가인 3DS를 3만원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이 날부터 내년 1월15일까지 메가스톤 ‘번치코나이트’를 지닌 아차모를 인터넷을 통해 선물한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여기에 총 3천마리 포켓몬을 맡길 수 있는 포켓몬 뱅크와 포켓 무버 서비스를 올 12월25일부터 시작한다는 소식도 전했다.

후쿠다 히로유키 대표는 “닌텐도 3DS XL로 몬스터헌터4 한국판을 직접 체험해 보실 수 있도록 이번 지스타에 참여하게 됐다”며 “한국닌텐도는 앞으로도 많은 고객들을 위해 라인업 확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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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닌텐도의 지스타 2013 참가 발표로 경쟁사인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와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K)의 지스타 참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두 회사는 모두 단독 부스를 차리지는 않지만 타 부스에 기기 지원을 한다는 방침이다.

MS는 블리자드와 워게이밍 부스에, SCEK는 소니코리아 부스에 각각 X박스360과 PS3 기기를 지원한다는 입장이다. 블리자드와 워게이밍은 각각 X박스360 버전 '디아블로3'와 '월드오브탱크' 등을, 소니코리아는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 등을 전시할 계획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