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역 태풍경보, 다나스 30㎞/h 북상중

일반입력 :2013/10/08 14:39

태풍 다나스가 서귀포 남쪽 해상을 지나 북상하면서 제주 전역과 앞바다에 태풍경보가 내려졌다.

8일 정오 기상청은 제주 전역과 앞바다에 태풍경보를 내렸다. 다나스는 서귀포 남동쪽 14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30km 속도로 북북동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자정께 부산 동쪽 약 120km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지역 항구에 어선 2천여척이 긴급 대피했고, 한라산 입산이 통제됐다. 제주 지역 일부 학교는 단축수업을 하거나 등하교시간을 조정했다.

앞서 인천항 운항관리실은 제주도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지고 비바람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천-제주가 항로 여객선 운항을 통제했다.

현재는 제주 여객선 운항 통제가 전면화됐다. 제주 공항의 항공기 이착륙도 일부 노선이 통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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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은 오후 3시쯤 서귀포 동남동쪽 150km 해상까지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 초속 30미터의 강한 바람과 시간당 30mm 이상의 폭우가 내릴 전망이다.

제주도는 긴급 재해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비상 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제주 지역은 올여름 잇단 태풍으로 방파제가 파손되는 등 피해가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