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동생바보 오빠 "끔찍한 사랑"

연예입력 :2013/10/08 10:36

온라인이슈팀 기자

31살 여동생의 신혼여행까지 따라가려는 40살 오빠의 과도한 사랑이 화제다.

지난 7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자신에게 너무 집착하는 오빠를 둔 고민 주인공이 출연했다.

고민 주인공은 이달 결혼을 앞둔 31살 여성으로 9살 많은 40살 오빠가 있는데 그가 자신을 '우리 강아지'로 부르며, 10년 사귄 남자친구와 데이트에 따라오고 신혼여행도 같이 가려고 비행기표를 3명분을 끊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여동생에게 집착하는 고민 주인공의 오빠는 동생이 태어났을 때 정말 귀여운 아기였다며 엄마한테 아기를 달라고 했더니 가지라고 했다, 그 이후로 내 아기라고 생각했다고 집착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방송에서 주인공은 오빠 때문에 과거 우울증 치료를 받기도 했다고 밝혔다. 오빠가 남자친구에게 만들어 준 혼전계약서에 담긴 내용이 '결혼해도 볼에다 뽀뽀하지 말라', '오빠는 언제든지 고민주인공을 데리고 놀러 갈 수 있다' 등 내용으로 방청객과 출연진을 경악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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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연은 132표를 얻어 1승을 기록했다.

누리꾼들은 방송을 본 뒤 끔찍하다, 이건 좀 아닌듯, 사랑한다고 저럴 수 있나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