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기성용 면담 불발, 누리꾼 의견 분분

스포츠입력 :2013/10/07 19:32

온라인이슈팀 기자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의 중재로 추진된 최강희 전 축구 대표팀 감독과 기성용 선수의 면담이 불발됐다.

7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기성용은 기자회견에서 최강희 감독님께 당연히 사과해야 한다며 감독님께서 마음을 여시고 기회를 주시면 언제든지 찾아뵙고 사과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이날 전북 전주를 찾아가 최 감독을 만나 직접 사과를 하려했다. 그러나 최 감독은 이미 오래된 일을 들춰내는 것은 아무 도움도 되지 않고, 내가 아닌 팬들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야한다며 방문을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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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7월 기성용은 자신의 페이스북 내 비밀글을 통해 최 감독을 비꼬는 내용의 글을 올려 파문이 일었다. 그는 작년 2월 쿠웨이트와 월드컵 예선전이 끝난 뒤 이제 모든 사람이 느꼈을 것이다. 해외파의 필요성을. 우리를 건들지 말았어야 했다. 그러다 다친다는 등의 등 글을 게재해 물의를 빚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사로운 감정의 개입없이 프로 대 프로의 관계로 끝맺고 싶다는 최 감독의 발언이 인상적이다, 진심으로 사과할거면 벌써 했어야지, 말로나 마음으로 하는 진정성 있는 사과도 있지만 축구선수로서 좋은 활약을 하는 것도 사과의 일부분입니다. 한국 국대의 중심으로 허리 역할을 잘해주면 최강희 감독님도 좋게 봐주실 것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