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표 삼성전자 사장 "모바일이 삶을 바꿔"

일반입력 :2013/10/07 14:38

홍원표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MSC) 사장이 정보통신기술(ICT)과 이종 산업의 융합을 통한 인류 혜택의 증대를 예고했다.

홍 사장은 7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크리에이티브 퓨쳐 포럼' 기조연설자로 나서 이같이 역설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연 행사는 올해 4번째로, 업계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미래 ICT전략과 산업 역할, 국민행복을 위한 ICT의 역할에 대한 발표와 토론으로 구성됐다.

현장에서 'ICT글로벌미래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 홍 사장은 ICT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전 세계인의 삶의 방식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의 사회는 더욱 빨라진 네트웍 인프라를 기반으로 ICT의 혜택을 받으며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글로벌ICT 현황을 스마트혁명과 모바일기기로 요약했다. 스마트혁명이란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한 ICT가 세계인의 일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현재를 가리킨다. 그 중심에 뉴스를 찾고 게임을 즐기는 수준을 넘어 여러 기능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기기가 놓였다는 진단이다.

이미 삼성전자는 현재 매출 규모와 단말기 판매량 측면에서 세계최대 스마트폰 제조사로 알려져 있다.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 기반한 모바일기기 갤럭시 시리즈가 간판 제품이다. 이는 PC에 견줄만한 성능과 용도를 발휘해 사람들의 일상을 한층 편리하게 만들었다는 평가다.

강연에서 홍 사장은 미래 ICT의 발전이 더 빨라진 네트워크 환경을 기반으로 사물통신(M2M), 웹3.0, 빅데이터와 같은 기술의 혜택에 힘입을 것이라 전망했다. 이 신기술들은 가전, 자동차 등에 적용되고 바이오, 나노기술 등 이종 산업과 융합해 인류 삶을 더 스마트하고 편리하게 만들 것이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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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모바일 기기에만 적용되던 소프트웨어(SW)와 하드웨어(HW) 기술들이 향후 세탁기와 냉장고같은 가정용 가전이나 프린터와 프로젝터같은 사무용 기기, 자동차 등으로도 이식될 것을 암시한다. 삼성전자 MSC는 인텔과 손잡고 오픈소스OS '타이젠'을 만들며 융합이라는 목표를 실행에 옮긴 상태다.

홍 사장은 이러한 기술들이 실제 우리 생활에서 가전제품, 자동차 등과 결합하고 더 나아가 바이오, 나노 등 이종 산업과도 융합함으로써 인류는 더 스마트하고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다며 전 세계 관련 산업간 원활한 협업과 기술표준화 등을 통해 ICT 융합산업의 발전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