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호 태풍 다나스 발생…한반도 영향은?

일반입력 :2013/10/04 18:37

정윤희 기자

제24호 태풍 다나스(DANAS)가 발생했다.

4일 기상청 국가태풍센터는 태풍 다나스가 이날 오후 3시경 괌 북북동쪽 약 36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대풍 다나스는 현재 중심기압 1천헥토하스칼에 최대풍속 초속 18m, 강풍 반경 200km의 약한 소형 태풍으로 20km 속도로 서북서진 중이다.

기상청은 다나스가 5~6일 북서쪽으로 계속 올라와 오는 7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460km 부근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나스는 오는 6일부터 강도가 중으로 커지고 7일에는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현재로서는 오는 9일 오후 제주 서귀포 남쪽 해상이나 남해상에 상륙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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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다나스는 고기압이 수축하며 가장자리를 떠나 우리나라로 향할 가능성이 있다”며 “아직은 태풍 진로가 유동적이라 7일 이후 이동 동선을 살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나스는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경험’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