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지난 8월 베트남에서 추진해온 12억3천만달러 추가 투자 허가를 받았다.
4일 삼성전기측은 베트남법인(SEMV)이 타이응웬성 북부에 12억3천만달러 규모 투자 계획에 대한 당국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그룹은 타이응웬성 옌빙공단에 모바일 기기용 직접회로(IC)와 부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짓기 위한 투자 계획을 밝혔다. 지난달 투자 승인을 받고 이달 공장을 짓기 시작해 내년 8월 조업에 들어갈 계획이었다.
26.5헥타르 규모로 조성되고 있는 타이응웬 첨단기술단지 조성 사업은 오는 2016년 마무리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도 지난 3월 옌빙공단에 20억달러를 들여 베트남 제2공장 공사에 들어갔고 연말께 시험 가동한다.
삼성전자 베트남 제2공장은 휴대폰과 부품을 생산하는 곳으로 본격 운영시 규모가 연간 1억대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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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투자규모는 박닝성 옌퐁공단의 25억달러, 타이응웬성 옌빙공단의 32억3천만달러를 합쳐 57억3천만달러에 달한다. 삼성그룹의 베트남 투자는 이후 더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베트남 제1공장 소재지인 베트남 박닝성 옌퐁공단에도 기존 투자분 15억달러에 더해 지난 6월 10억달러 추가 투자 승인을 받았다. 박닝성 산업단지내 소재한 삼성SDI 현지법인도 1천500만달러를 투자했으며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1억달러 추가 투자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