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대작 게임들이 몰려온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남은 올해 시장에 선보여질 대작 온라인 게임은 ‘아스타’, ‘코어마스터즈’ 등이다. 또 기대되는 콘솔 게임은 ‘비욘드: 투 소울즈’, ‘포켓몬스터 X·Y’ 등이 대표적인 작품이다.
■NHN엔터테인먼트 ‘아스타’ 16일 오픈
먼저 NHN엔터테인먼트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스타 공개서비스(이하 OBT)를 16일 시작한다. 또 이에 앞서 오는 11일부터 사전 공개 서비스에 들어간다.
아스타는 ‘아수’와 ‘황천’이라는 두 세력 간의 전쟁을 그렸다. 또 한국, 일본, 중국 중심의 ‘아시아 판타지’를 세계관을 담아냈으며 이를 몽환적인 그래픽으로 구성했다. 게임의 세계관은 ‘음양오행’이 기본 바탕이다.
아스타의 특징 중 하나는 PvP 콘텐츠 ‘격전’이다. 격전은 아스타를 구성하고 있는 양대 진영인 아수와 황천에서 각각 10명씩 총 20명의 플레이어가 단체로 격전 맵에 진입해 맵의 규칙에 따라 상대진영과 전투를 하는 시스템이다. 파티는 레벨과 직업 등이 고려돼 자동으로 찾아진다.
회사 측은 이번 OBT에서 18개의 맵, 18개의 인던을 갖추고 40레벨까지 플레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최대 15대 15까지 가능한 인스턴스 전장인 '격전' 등 PvP 콘텐츠는 물론 혈족 임무 던전, 일일 지역 레이드 등 PvE까지 선보인다.
무엇보다 이번 OBT는 ▲쉽게 접근 가능한 RvR ▲솔로 플레이로도 편하게 참여할 수 있는 단체 콘텐츠 등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아스타는 유명 음악 작곡가인 양방언 씨가 참여한 배경음악을 삽입해 높은 완성도와 몰입감을 자랑한다.
■네오위즈게임즈 ‘코어마스터즈’ 추가 테스트 후 오픈
네오위즈게임즈가 서비스를 맡고 소프트빅뱅이 개발 중인 코어마스터즈는 이달 추가 테스트에 이어 공개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리그오브레전드’ 대항마로 손꼽히는 코어마스터즈는 AOS와 RPG 등의 재미 요소를 담은 MOBA장르다. 리그오브레전드의 기본 게임성에 빠른 전투 플레이, 개성 있는 마스터(영웅 캐릭터), 다양한 차별화된 모드 등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기존 AOS 게임들은 대규모 AI(인공지능)와 함께 진영 간 대전을 벌이고 그 안에서 소수의 이용자가 전장의 승패에 절대적 영향을 미쳤다. 반면 코어마스터즈는 본인의 역할이 전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개인전 방식의 룰을 취하고 있다.
코어마스터즈의 룰은 독특하다. 기존 AOS 게임에서는 찾아 볼 수 없었던 개인전 방식을 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명의 마스터(영웅)를 선택, 사냥과 전투를 통해 성장할수록 강해진다는 점은 동일하지만, 파괴해야 할 적의 기지는 없다. 코어마스터즈는 이른바 '코어' 쟁취의 싸움이라고 할 수 있다. 코어는 '게이트'라고 불리는 중립의 건축물을 파괴하거나, 코어를 갖고 있는 상대방을 제압했을 때 획득할 수 있다.
■퀀틱드림 PS3 ‘비욘드: 투 소울즈’ 8일 출시
퀀틱드림이 개발하고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가 출시하는 비욘드는 이용자의 선택과 행동을 통해 이야기의 결말이 전개되는 '인터랙티브 드라마' 장르다. 할리우드 영화 '인셉션' 및 '주노'에서 출연한 엘렌 페이지와, '플래툰' 및 '스파이더맨'으로 널리 알려진 윌렘 데포가 게임 속 주인공으로 등장해 큰 화제를 불러 모은 게임이다.
이 작품은 보이지 않는 신비한 개체와 초자연적으로 연결된 ‘조디 홈즈’가 겪은 15년의 삶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조디가 어린 시절부터 성인으로 성장할 때까지의 변화를 보게 되며, 조각나 있는 스토리를 경험하면서 캐릭터 전체의 삶을 관찰하게 된다.
이용자들의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스토리는 총 23개의 결말을 만들어 낸다. 이용자는 선택의 순간마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선택하면 되며, 모든 것이 이용자의 선택과 판단에 달려 있다. 보통의 게임들은 성공할 때까지 같은 구간을 반복해야 하지만, 비욘드는 실패한다고 해서 다시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 전환되는 스토리를 따라가게 된다.
개발사는 비욘드의 완성도와 작품성을 높이기 위해 시나리오 작업에만 1년여의 시간을 투자했으며, 사운드를 위해 할리우드 유명 작곡가 한스 짐머 프로듀서를 섭외해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협연하기도 했다.
■닌텐도 3DS ‘포켓몬스터X·Y’ 12일 출시
12일 출시되는 포켓몬스터 X와 포켓몬스터 Y는 닌텐도 3DS로 처음 등장하는 포켓몬스터 시리즈 최신작이다. 모든 포켓몬이 3D로 표현되며 스토리와 포켓몬의 종류, 배틀 방법, 게임 시스템 등 모든 것이 새로워졌다.
포켓몬스터 X·Y에서는 전작에 없었던 다양하고 새로운 포켓몬을 만날 수 있다. 페어리타입의 포켓몬이 등장하면서 배틀의 상성 관계가 완전히 새로워져, 모든 플레이어가 같은 시작점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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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1마리로 여러 마리의 포켓몬과 동시에 배틀하는 ‘무리배틀’과 공중전을 펼치는 ‘스카이배틀’ 등 새로운 방법의 배틀을 맛볼 수 있다. 배틀 중 진화해 엄청난 힘을 발휘하는 ‘메가진화’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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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는 주인공의 성별뿐만 아니라 겉모습의 분위기를 선택할 수 있으며 옷과 모자, 신발, 액세서리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착용할 수 있다. 아울러 살롱에서 헤어스타일을 바꿀 수도 있다. 또한 닌텐도 3DS의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포켓몬과 함께 놀거나 포켓몬을 쓰다듬어 줄 수 있는 ‘포켓파를레’가 새롭게 추가됐다.
이외에도 새로운 포켓몬의 육성 방법인 ‘슈퍼트레’, 모험을 하면서 언제라도 다른 이용자와 연결돼 커뮤니케이션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어 서치 시스템 등의 새로운 요소도 들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