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콤 유럽 지사, 구조조정 나서

일반입력 :2013/10/04 09:02    수정: 2013/10/04 09:03

일본 유명 게임사 캡콤의 유럽 지사가 구조조정에 나선다. 이는 후속작 실패와 디지털 다운로드 콘텐츠 시장의 트렌드를 미리 읽지 못한 결과로 풀이된다.

4일 게임인사이드 등 해외 주요 외신은 캡콤 유럽 지사가 절반이 넘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캡콤 관계자는 “캡콤 미국 지사에 이어 유럽 지사도 구조적인 변화를 시도한다”면서 “구조조정을 통해 유럽 시장서 최고의 포지션을 확립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관련기사

이번 구조조정은 세계 디지털 다운로드 시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쟁에 뒤쳐진 결과로 보인다. 또 이에 따른 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급감하면서 캡콤은 해외 지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구조조정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지난해 캡콤의 연결 결산 실적(2012년 4월1일~2013년 3월31일)을 보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7.6% 감소한 101억5천100만엔(1천110억원), 순이익은 전년 대비 55.8% 줄어든 29억7천300만엔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