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어딜 가나 와이파이 신호를 찾기 마련이다. 통신사가 주요 거점지역마다 제공하는 와이파이나 음식점이나 매장에 설치된 공유기 신호를 찾곤 한다.
이와 함께 정부가 제공하는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찾아볼 수도 있다. 지난해 시작한 공공장소 무료 와이파이다. 공공 와이파이는 시군구청 민원실, 버스터미널, 도서관, 공원 등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공장소에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3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공공장소 무료 와이파이 홈페이지(http://www.wififree.kr)를 통해 현재까지 개설된 공공 와이파이 지역 검색과 함께 신규 지역 설치 희망 글을 올릴 수 있다.
미래부 관계자는 “지난해 6월 1천개의 공공 무료 와이파이 지역을 시작으로 지난 7월 3천곳까지 구축했다”며 “연내에 1천개를 확대 구축해 4천개까지 갖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는 2017년까지 1만2천개의 공공 무료 와이파이를 구축한다는 계획의 일부다.
최근 들어 와이파이는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 모바일 기기 사용 증가에 따라 통신비 부담을 줄일수 있다는 점 때문에 수요가 늘고 있다. 통신사가 운영하는 와이파이는 주로 수도권에 구축된 터라 정부가 직접 나선 것이다.
공공 무료 와이파이는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지난 7월 개설된 이 홈페이지는 지도 검색이나 지역 검색을 통해 주변의 공공 와이파이 지역을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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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현재 버전의 홈페이지는 모바일 버전이 따로 없고, PC 웹버전만 지원해 스마트폰에서는 지도 검색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이에 미래부 관계자는 “모바일 버전 개발과 함께 이용자 편의성을 강화한 홈페이지 리뉴얼을 통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공공 무료 와이파이를 찾아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연내에 홈페이지 개편을 마무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