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토 예상 경로, 주말 국내 영향

일반입력 :2013/10/03 11:00

우리나라를 지날 것으로 보이는 태풍 피토 예상 경로에 관심이 쏠린다.

기상청은 3일 오전 3시께 필리핀 마닐라 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 피토가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770km 부근 해상에서 북진하고 있다고 알렸다.

피토는 이어 오전 9시께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73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했다. 중심기압 980hPa에 강풍반경 330km, 최대풍속 시속 112km 정도의 강도 '중' 등급이다. 여전히 북쪽으로 이동 중이며 움직임은 시속 7km다.

오는 4일 피토의 이동확률 중심은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450km 부근 해상으로 예상된다. 강도는 '강' 등급으로 상향될 전망이다. 중심기압이 낮아지고 최대풍속은 시속 137km, 강풍반경은 400km, 이동속도는 시속 11km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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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토의 이동확률 중심은 5일부터 오키나와 남쪽 약 190km부근 해상에 놓이고 본격적으로 진로를 북서로 바꿔 중국 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오는 6~7일 제주도와 전라남도 일부를 직간접적 영향권에 둘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6시간 전 피토의 예상 경로는 6일께 오키나와 서남서쪽에 이동확률중심을 두고 오는 8일께 중국 샹하이 남동쪽에 위치하는 것이었으나 현재는 6일께 오키나와 서북서쪽에 이동확률중심을 두고 8일께 중국 샹하이 북동쪽에 위치하는 것으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