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토 예상 경로 "4일 日 해상 통과" 韓은?

일반입력 :2013/10/01 15:07

이재운 기자

지난달 30일 발생한 제23호 태풍 피토가 한반도 방향으로 북상하고 있어 예상 경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일 기상청은 북위 13.9, 동경 132.1 부근에서 열대폭풍 ‘피토’를 확인했다며 피토가 오는 6일에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이라 밝혔다.

현재 피토는 중심기압 996헥토파스칼(h㎩)에 최대풍속 초속 19m, 강풍반경 250㎞의 약한 소형 태풍이지만, 오는 3일 오전에는 중심기압 975h㎩, 최대풍속 초속 34m의 강한 중형 태풍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에 따르면 피토는 오는 2일 오전 3시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1180㎞ 부근 해상을, 3일 오전 3시쯤에는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820㎞ 부근 해상을 지나 4일에는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590㎞ 부근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예측되나, 확실한 진로는 아직 유동적이다.

기상청은 피토가 태풍으로 발달할지는 미지수이며 피토의 이동속도가 너무 느려 태풍의 대표적인 전향점인 북위 30도를 넘어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관련기사

김지영 기상청 국가태풍센터 연구관 또한 “오키나와 부근 해상에서의 예측 모델들이 여러 개로 엇갈리게 나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야구가 막바지인데 태풍때문에 차질 생기면 어쩌나, 농작물 피해가 없어야 할텐데, 여름 내내 하나도 안 오더니 한창 가을일 때 오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