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전 세계 모든 지역을 인터넷으로 연결시키겠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프로젝트 룬'의 시동을 걸었다. 이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기구는 미국해양대기관리처(NOAA)와 정보를 주고 받으며 오랫동안 성층권에 머물 수 있는 방법을 활용한다.
1일(현지시간) 씨넷은 프로젝트 룬이 기구가 터지지 않고 성층권에 머물수 있는 방법에 대해 보도했다.
이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기구는 마치 방송통신용 인공위성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 인터넷 통신이 가능하도록 10km 이상의 고도에서 기구가 일종의 인터넷 중계기 역할을 하는 것이다. 문제는 대기권에서 바람의 흐름 때문에 기구의 위치가 불안정 하고 예상보다 빨리 기구가 터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답은 데이터에서 나온다. 프로젝트를 기획한 구글X 연구소의 키이스 보나위츠 연구원은 유튜브에 어떻게 기구가 극도로 높은 대기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보나위츠 연구원은 우리는 대기 중에 항상 기구 편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구들은 GPS를 통해 위치가 추적된다.
기존에 날씨를 파악하기 위해 띄우는 기구는 성층권에 잠시 머물다 터져버리는 문제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글은 성층권 내 대기의 흐름을 예측하는 방법을 썼다. 성층권 대기에 대한 정보를 NOAA와 함께 공유하는 것이다.
바람의 흐름을 파악하고 분석해 프로젝트 룬에 사용되는 기구가 지속적으로 성층권을 벗어나지 않도록 약간의 조종을 가하는 것이다.
성층권에서는 대기의 흐름이 천천히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프로젝트를 수행하는데 도움을 준다. 보나위츠 연구원은 기구에 탑재된 마이크로폰은 (바람소리가 들리지 않을 만큼) 조용했다고 밝혔다. GPS를 통해 제공된 데이터는 구글이 기구의 위치를 조정할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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