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새로운 검색엔진 '허밍버드' 가동

일반입력 :2013/09/27 09:25    수정: 2013/09/27 10:44

손경호 기자

구글이 4년 만에 새로운 검색엔진을 선보인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은 구글이 2010년에 내놓은 검색엔진 핵심 알고리즘 '카페인'이후 새롭게 재편한 검색엔진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아밋 싱할 구글 검색 엔진 총괄 책임자는 구글에 처음 합류했을 때 사람들은 웹사이트에서 단순한 검색쿼리를 날리는 것만으로 결과가 나오는 것에 대해 놀라워했으나 이러한 방식이 익숙해지면서 더 복잡한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며 허밍버드는 그러한 기초적인 생각을 재고한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싱할에 따르면 허밍버드는 검색 페이지 순위(랭킹)와 분류(인덱싱) 기능이 유기적으로 작동하도록 기능을 개선했다. 앞서 카페인 엔진은 더 많은 랭킹을 확인하는 일에 집중했다면 허밍버드 엔진에서는 인덱싱 기능이 보다 강조됐다는 설명이다.

이 검색엔진은 지난해 부터 서비스 하기 시작한 구글의 지식 그래프에 신뢰성을 더할 수 있을것 으로 보인다. 지식 그래프는 연관 검색 기능을 가진 시맨틱 엔진으로 입력한 검색어와 연관된 주제에 대해 보여주는 기능을 가졌다. 예를 들어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검색하면 모나리자에 대한 정보가 나오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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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밍버드 엔진은 사용자들에게는 검색이 더 개인화되고,자연어에 가까운 검색환경을 제공하게 된다는 점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이를 테면 가장 가까운 자동차 렌털 장소는?과 같이 대화에 가까운 내용에 관한 대답을 주도록 엔진을 개선했다는 것이다.

싱하는 지난달 8일 구글 공식 블로그에 래리 페이지는 한 때 완벽한 검색엔진을 두고 당신이 의미하는 것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정확한 결과를 제공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며 그것은 인도에서 자란 내가 어렸을 때 꿈꿨던 컴퓨터의 모습과 매우 닮았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이어 과거에 꿨던 꿈은 구글에서의 생활을 통해 한 걸음씩 다가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