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 콘텐츠 진흥에 5천146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장르별 콘텐츠 산업 육성과 투융자에 집중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조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은 1일 청사에서 '2014년 예산안 편성' 브리핑을 갖고 내년 콘텐츠 부문 예산 편성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해 예산 4천769억원 대비 7.9% 늘어난 수치나, 문화예술(10.9%), 관광(13.3%) 등 타 부문과 비교해서 증가 비중이 작다.
전체 문화부 예산 4조3천384억원 중에서도 콘텐츠의 비중은 11.9%로, 총 5개 부문에서 문화관광 일반(6.1%) 다음으로 적다. 콘텐츠 외 문화부 예산 편성 비중은 ▲문화예술 30.7% ▲관광 28.6% ▲체육 22.6% 등이다.
콘텐츠 부문 중 게임 산업 육성에는 내년 248억원이 책정됐다. 지난해 196억원 대비 26.8% 늘었다. 이 예산은 주로 게임 테스트센터 운영 및 창업벤처 게임기업 육성 지원, 기능성 게임 제작 지원, 게임 과몰입 예방 및 해소 등에 쓰인다.
정부는 국내 콘텐츠산업의 핵심 수출산업으로 게임을 지목, 최근 트렌드가 급격하게 변화하고, 글로벌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국내 게임 기업들에 대한 지원 및 육성 필요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글로벌게임허브센터 내에 게임 테스트센터 및 창업, 벤처 육성센터를 새로 구축하고, 운영해 중소 게임 기업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모바일 게임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을 확대를 위해 내년 예산을 올해 30억원에서 10억원 늘린 40억원으로 증액했다. 최근 모바일, 온라인 중심의 게임 산업 트렌드에 맞춰 지원해 나간다는 예정이다.
건전 게임 문화 형성을 위한 '게임과몰입 예방 및 홍보' 활동을 강화하는데 3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 역시 지난해 대비 10억원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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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글로벌 리더십 강화를 위한 '세계 장애인 e스포츠 대회' '세계 e스포츠 대회' 등을 개최하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조현재 차관은 창조경제 투자 활성화, 일자리 창출을 위한 본격적 투자를 했다라며 문화 융성 시대에 걸맞게 다양한 국민들의 삶과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신규사업들을 편성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