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츠2 배틀라인'과 '쿠키런' '몬스터 길들이기'가 정부가 선정한 우수 게임으로 뽑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7·8월 '이달의 우수게임'으로 크리엔트가 만든 '블리츠2 배틀라인',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씨드나인게임즈의 '몬스터 길들이기'를 선정하고 26일 서울 마포 한국콘텐츠진흥원 본사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17년째를 맞이한 이달의 우수게임은 온라인 PC 아케이드 콘솔 보드 등 일반 게임과 모바일 소셜네트워크게임(SNG) 등 오픈마켓 게임 분야 출시 초기 제품을 대상으로 기획, 그래픽, 음향, 작품성 등을 평가해 수상작을 골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시상하고 홍보를 돕는 사업이다.
7월의 우수게임으로 선정된 '블리츠2 배틀라인'은 2005년 출시돼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국산 전차게임 '블리츠 1941'을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글로벌게임허브센터 회원사인 크리엔트가 발전시킨 온라인 게임이다.
이 게임은 전선을 사이에 두고 최대 100대 100의 대규모 전차전을 벌이는 내용으로, 사용자는 자신만의 국가를 세워 다른 나라와 경쟁하면서 승리를 통해 영토를 확장하거나 패배 시 힘을 키워 다시 독립을 쟁취하는 재미를 부여했다.
지난 7월 오픈베타를 시작한 이후 88%의 사용자가 재방문할 만큼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올해 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8월의 우수게임으로는 오픈마켓 게임에 속하는 쿠키런과 몬스터 길들이기 등 2편이 선정됐다.
쿠키런은 2009년 출시되어 미국 등 20개국 앱스토어에서 인기순위 1위를 차지했던
기존 게임에 소셜기능과 게임성을 추가한 것뿐만 아니라 개성 있는 총 22종의 쿠키 캐릭터와 26종의 펫을 선호하는 능력에 따라 선택하고 조합할 수 있다.
지난달부터 시즌2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다운로드 1천200만 건, 누적 플레이수 20억 회 돌파 및 일일 접속자 수(DAU) 200만 명 달성 등을 기록했다. 중국 모바일게임 퍼블리셔인 아이드림스카이(idreamsky)와 파트너십을 맺고 중국에 진출했다.
게임허브센터 입주업체인 씨드나인게임즈 '몬스터 길들이기'는 8월 출시와 동시에 카카오 게임 인기차트 1에 오르고, 구글 플레이마켓과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차지하는 등 모바일 RPG 장르의 가능성을 이끌어 낸 게임이다.
간단한 터치로 맵에서 이동과 공격이 가능하고 자동플레이를 지원하는 게임방식은 몬스터 길들이기가 남녀뿐만 아니라 10대에서 50대까지 이르는 고른 사용자층에게 사랑받는 게임이 된 이유 중 하나이다.
게임 도중 획득한 몬스터를 조합해 총 200여 종의 캐릭터를 획득할 수 있으며 3명의 몬스터를 한 팀으로 구성하여 플레이 중 전략에 따라 자유자재로 교체가 가능하다. 매 스테이지마다 위기 상황에서 등록된 친구 캐릭터를 소환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게임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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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우수게임은 콘진원 홈페이지에서 접수 받고 있으며, 선정된 업체에는 게임분야 병역특례업체 선정 시 가산점이 주어진다. 또 선정 작품에 대해서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3에 전시하는 등 홍보를 지원한다.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7~8월 우수게임은 게임 성수기인 여름방학을 맞아 쟁쟁한 작품들이 많이 출시돼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했다면서 신선한 재미와 높은 완성도를 갖춘 우수 게임들이 국내는 물론 해외 사용자들의 사랑을 받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