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최인호가 투병했던 침샘암은?

일반입력 :2013/09/26 09:18

소설가 최인호(68)씨가 25일 오후 7시 10분 세상을 떠났다. 2008년 침샘암 발병으로 투병한지 5년 만이다. 흔히 들어보지 못한 질병이라 관심이 쏠린다.

침샘암은 희귀암으로 분류된다. 말 드대로 침샘에서 발생하는 악정 종양으로 주로 양쪽 귀의 아래쪽에 넓게 퍼져 있는 귀밑샘에서 발병하며 턱밑샘이나 혀밑샘 등에 나타나기도 한다.

조기에 발견할 경우 수술로 회복이 가능하지만, 통증이나 특별 증세가 없어 대부분 병세가 진전된 후 치료가 쉽지 않은 시점에 병원을 찾게 된다.

침샘암이 생기는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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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침샘 부위에 방사선을 쪼이거나 특정 바이러스 감염, 또는 직업적으로 분진에 많이 노출되면 발병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질병은 예방법도 명확하지 않다. 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 구강을 청결하게 하고 입 안이 말라 점막에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물을 자주 마시라고 의학계는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