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인공위성을 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송호준. 지난 25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자비로 인공위성을 발사한 이유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실제로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개인 인공위성을 쏘아올린 인물이다.
방송에서 그는 “누구나 할 수 있는걸 보여주려고 했다”며 “하나의 퍼포먼스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인공위성을 발사할 당시 위성관련 직종 사람들이 반대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인공위성을 발사했다고 우주 관련 연구원이나 학자는 아니다. 실제 불리는 직함은 미디어 아티스트다.
송호준은 인공위성 관련 부품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개인이 인공위성을 쏠수 있을까라는 의문으로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한 ‘오픈소스 인공위성 프로젝트’다. 발사를 위한 비용이 1억원으로 계산됐다. 그래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실제 3억원이 들었다고 한다.
송호준 작가가 인공위성 프로젝트를 수행하는데 글로벌 칩셋 업체인 인텔의 힘이 컸다.
인텔이 미디어 그룹 바이스와 함께 진행한 글로벌 문화 파트너십 ‘크리에이터 프로젝트’의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크리에이터 프로젝트는 대규모 기술 문화 융합 행사로 창의적이고 젊은 아티스틑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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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이렇게 진해된 크리에이터 프로젝트의 지원을 받은 예술가는 송호준 작가 외에 미디어 아티스트 룸펜스 힙합가수 타이거JK 등이 있다.
그는 또 10억원 짜리 방사능 목걸이 제작 사실을 밝혀 다시금 화제를 모은다. 그는 “방사능 목걸이는 자살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일종의 자살 체험을 하기 위해 만든 물건”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