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휘어지는 스마트폰 곧 내놓을 것"

일반입력 :2013/09/25 10:56    수정: 2013/09/25 10:57

정현정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휘어지는 형태의 플렉서블(Flexible)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스마트폰을 시장에 선보인다.

이돈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사장)은 25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갤럭시노트3 월드투어 2013 서울' 행사에서 곡면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스마트폰을 한국 소비자들에게 곧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노트3는 프리미엄 한정판 형태로 10월 중 출시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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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3에 탑재되는 디스플레이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초기 단계로 언브레이커블(Unbreakable) 디스플레이로 기존 유리기판을 플라스틱 기판으로 대체해 얇고 가벼울 뿐만 아니라 깨지지 않는 장점이 있다. 휴대폰 자체를 자유자재로 구부릴 수는 없어도 약간 휘어지는 형태의 디자인 구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박상진 삼성SDI 사장은 사장단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배터리를 휘게 하는 게 가능하다며 4분기에는 이를 채택한 제품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