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중소기업, 소상공인들과 인터넷을 활용해 온/오프라인 공간에서 경쟁력을 키워갈 수 있도록 공동협력을 위한 상설조직 '네이버-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상생 협력기구(가칭)'를 설립한다.
네이버(대표 김상헌)는 그동안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제기해 온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한 합리적인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한 결과 유통/서비스 등의 영역에서 온/오프라인 협력모델을 모색, 성공사례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상설조직을 만들자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앞으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단체 대표자, 유관 분야 전문가, 네이버가 함께 참여하는 이 기구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우리 사회 모든 영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온라인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수렴해 공동 대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측은 또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과 온라인 서비스 기업들이 각자의 자원과 플랫폼을 활용해 상품 및 서비스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하는 상생의 생태계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의 성장 발전에 도움이 되는 사업들을 찾아 내기 위한 연구 및 조사 활동도 이뤄질 예정이다.
네이버는 이 기구가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이 온라인 서비스를 활용해 비즈니스를 하는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불편함이나 피해 내용을 파악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며 문제점에 대한 해결 및 상호간의 갈등을 조정하는 기능도 수행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KISO, "네이버 실검 조작 없었다"2013.09.24
- 네이버, 소상공인 지원대책 발표 예고2013.09.24
- 네이버의 실험, 포털 뉴스 유료화 성공할까2013.09.24
- 네이버, 상생효과UP...서비스 영향평가제 도입2013.09.24
이 회사는 조만간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단체 대표들과 협의해 기구 설립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출범시켜 연내 이 기구가 공식 활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중소기업중앙회측은 이날 논평을 내고 네이버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상생을 위한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상호 갈등을 조정할 수 있도록 협력기구를 두기로 한 상생 방안은 매우 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했다.